헬스케어 기업 휴온스가 피부 주름을 개선하기 위한 '먹는 화장품' 성분 제조 특허기술을 획득했다. 주가도 상승 마감하며 화답했다.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휴온스는 전일 대비 400원(0.43%) 오른 9만2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휴온스는 한국한의학연구원과 공동으로 연구 중인 피부 주름 개선용 조성물 기술이 유럽과 미국 등 8개국에서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산 허브인 허니보시 추출물을 활용한 해당 조성물 특허기술은 피부 주름의 길이와 깊이, 표피층 두께를 감소시키고, 콜라겐 조직 파괴 반응을 억제해 피부 주름 개선에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이미 특허를 보유한 상태다. 휴온스는 해당 조성물 기술에 대해 인체 적용 시험을 마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건강기능식품 개별 인정을 신청해 내년에 제품을 출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휴온스는 지난달 건강기능식품 회사인 청호네추럴 지분을 인수하며 건강기능식품 생산이 가능한 설비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주름 개선 제품을 포함해 찔레나무 열매와 유산균을 이용한 비염·아토피 예방 등 건강기능식품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찬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휴온스는 지주회사 분할에 맞춰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한 사업 확장과 미용제품 라인업 확보를 예고했는데 지주회사 체제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그동안 주가는 소폭 하락했지만 신기술 획득은 주가 반등의 모멘텀이
토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휴온스그룹은 지난 3일 인적분할을 통해 투자회사 휴온스글로벌과 사업회사 휴온스를 분할 재상장시키며 지주회사 전환의 첫걸음을 뗐다. 지주회사 전환 후 휴온스는 전문의약품, 웰빙의약품, 국소마취제, 의료기기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김제림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