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시황 알아봅니다.
미 연방준비준비제도 이사회인 FRB가 금리를 또다시 0.25%포인트 내리면서 뉴욕증시는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국제유가는 90달러대를 다시 돌파했습니다.
국제부의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성섭 기자.
앵커)
(잠시 전에) 미 FRB가 금리 인하 발표를 했는데 시장의 반응은 그리 좋지 못하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중앙은행의 연방기금 금리를 0.25%포인트 낮춘 4.25%로 결정했습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이번 금리인하는 지난 9월과 10월에 이어 3번째인데요.
FOMC는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촉발된 신용경색에 따른 미국 경제의 침체를 막기 위해 이미 두달째 금리를 0.50%포인트와 0.25%포인트 내린 바 있습니다.
하지만 금리 인하 폭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다우지수는 294포인트 2.14% 내린 만3천432에 거래를 마감해 5거래일 만에 하락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66포인트 2.45% 떨어진 2천652를,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38포인트 2.53% 하락한 천477을 기록했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금리 인하 폭이 좀 더 클 것으로 추정하거나 기대했던 투자자들이 금리 인하폭에 실망하면서 증시하락을 불러온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FOMC가 추가 금리 인하의 가능성을 시사하지 않아 향후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낮아진 것도 증시 급락의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미국 최대 저축대부조합 워싱턴뮤추얼이 서브프라임 부실로 16억 달러의 모기지 관련 자산을 상각처리하는 등 서브 프라임 악재가 다시 불거진 것도 시
미 FOMC의 금리 발표를 앞두고 먼저 마감한 유럽증시는 조심스런 거래 속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국제유가는 하락세에서 벗어나 2% 넘게 큰 폭으로 오르며 배럴당 90달러대로 올라섰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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