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금과 은 가려달라"

이회창 무소속 후보는 영남을 찾아 막판 유세전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이 후보는 누가 보수진영 후보의 적임자인지 가려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회창 무소속 후보는 경북지역을 방문해 보수진영의 적자 후보임을 강조했습니다.

대선이 이회창, 이명박 두 보수진영 후보의 싸움이 될 것이라며, 정직과 양심으로 끝까지 함께 할 후보를 찍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 이회창 / 무소속 후보
-"보수 세력 안에서 누가 금인지 은인지 가리는 선거를 합니다. 둘 중에 누가 금인지 다 아시죠?"

또 한나라당을 포함해 뜻을 같이 하는 세력과 힘을 합쳐 새시대를 열어갈 보수 세력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지지율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도 강한 의구심을 제기했습니다.

여론조사 표본부터 의도적으로 잘못돼 있다며, 바닥의 민심은 자신을 향해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인터뷰 : 이회창 / 무소속 후보
-"커다란 변화를 전국에 일으키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믿지 마십시오. 전문기관이 공통적으로 말하는게 큰 신문이 조사하는 여론조사 다 엉터리라고 말합니다."

이어 경남 거창과 진주를 방문해 영남지역 표밭 다지기를 이어갔습니다.

이 후보는 통영, 마산, 진해, 창원으로 무대를 옮겨 영남지역 유세 이틀째 일정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mbn 뉴스 오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