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27개 회원국 정상들은 포르투갈 리스본의 한 수도원에서 모임을 갖고 새 개정조약인 '리스본 조약'에 공식서명했습니다.
새 조약은 지난 2005년 프랑스와 네덜란드 국민투표에서 부결된 EU 헌법을 대체하기 위한 것으로 국민투표를 피하기 위해 EU에 초국가적 지위를 부여하는 국가와 국기 등 상징에 관한 조항을 삭제했습니다.
하지만 EU 대통령과 외교총
기존 헌법의 핵심 내용을 그대로 담고 있어 정치적으로 '하나의 유럽'으로 부상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새 조약은 오는 2008년 27개 회원국의 비준을 거쳐 2009년 1월 발효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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