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2년전 금속에 일정한 조건이 갖춰지면 전기가 통한다는 MIT이론을 입증한 적이있는데요.
그런데 이번에는 광학실험을 통해 이 현상을 재확인해 미국의 권위있는 과학지인 사이언스지에 실리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보도에 김명래 기자입니다.
MIT 이론은 금속이 전기가 통하지 않는 부도체로, 또 부도체가 전기가 통하는 금속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학설로만 전해지던 이 이론을 2년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김현탁박사 연구진이 현상을 규명한데 이어, 이번에는 광학을 이용한 실험을 통해 재입증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 김현탁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박사
-"옛날에는 저희들이 연구하기 전에는 MIT는 구조가 변함에 따라서 금속절연체전이현상이 같이 일어난다고 했는데, 저희들의 연구에서는 MIT 금속절연체전이 현상은 구조와 상관없이 일어나는 현상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한 임계온도 스위치, 즉 온도나 전압에 의해 작용하는 스위치를 만들게 되면 다양한 전자제품에 적용시킬 수 있습니다.
휴대폰과 노트북, 의료장비, 대형발전기 등에 과전류나 과전압이 흐르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 배터리 부풀림이나 폭발을 방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
특히 이번 연구 결과를 적용한 상용 제품을 만들게되면 대량생산이 가능해 관련 업계에 큰 파급 효과가 기대됩니다.
인터뷰 : 김현탁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박사
-"2인치 웨이퍼 소재에 약 1만6천개 소자가들어갑니다. 5인치가 되면 8만개, 8인치가 되면 21
미국 연구진과 공동 연구를 통해 올린 김현탁 박사팀의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의 권위있는 과학지 사이언스에 등재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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