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는 서울과 대전, 전남·북과 제주를 일주하는 유세 행군을 이어갔습니다.
정 후보는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경제대통령' 이미지는 허구라고 강조했습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선거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정동영 후보는 그 어느때보다 잰걸음으로 전국을 누볐습니다.
서울과 대전, 익산, 장성과 제주를 잇는 이른바 '서부벨트 종단 유세'를 통해 정 후보는 이명박 후보의 '경제 실패 책임론'을 강하게 제기했습니다.
인터뷰 : 정동영 / 대통합민주신당 후보
-"만일 한나라당 후보가 현대건설 부도낸 책임이 나한테 없다는 것 제대로 해명하지 못하면, 그 책임이 그분에게 있다면 경제전문가 아니다."
정 후보는 이명박 후보의 서울시장 재직 당시 경제 정책을 조목조목 열거하면서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 정동영 / 대통합민주신당 후보
-"뉴타운 개발 사업 발표하면서 땅값이 2.5배, 3배 뛰었다. 부동산 대란 주인공이 이명박이었다면 서민과 중산층에 대해 피눈물 흘리게 한데 대해서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에 앞서 정 후보는 서울 구로 디지털단지의 애니메이션 회사를 방문해 우리나라가 토목 경제가 아닌 IT경제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로써 전국 주요 지역 유
정 후보 측은 부동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도권 30·40대를 집중 공략하는 마지막 승부수로 막판 대역전극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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