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공무원 노동조합이 현재 57세로 돼 있는 6급 이하 공무원의 정년을 3년 연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2009년 보수 상향조정에 대해서도 노동조합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로 합의 했습니다.
이상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공무원 노사가 정부 수립 이후 첫 공동교섭을 갖고 6급이하 공무원의 정년을 연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따라 현재 57세로 돼 있는 6급 이하 공무원의 정년이 3년에 걸쳐 1년씩 연장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또 정부는 6급 이하 57세, 5급 이상 60세로 이원화 돼 있는 현행 정년을 가급적 일원화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박성철 /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정부와 공무원 노동조합간에 단체 협약 체결은 공무원 사회에 처음으로 노사관계가 적립되는 역사적인 날이다."
이 같은 공무원 노사의 합의는 점점 고령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민간부문 노사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번 협상에서는 최대 쟁점이었던 공무원 보수 인상에 대해서도 노조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정부는 2009년 공무원 보수수준과 관련해 내년 상반기중에 노조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반영하
또 민간부문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공무원들도 민간수준에 준하는 퇴직금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도 열리게 됐습니다.
국회의 최종 수용 여부가 걸림돌로 남아있는 이번 합의를 두고 선거를 앞둔 선심성 정책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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