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8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하반기 업황 회복으로 인한 실적 개선을 예상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1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원석 연구원은 “올해 2분기에 진입하면서 LCD TV 패널 전영역에 걸쳐 가격 안정세가 견조하게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6월에는 범용 풀HD급 패널뿐 아니라 55인치 이상 대면적, UHD급 등 일부 하이엔드 제품 가격까지 상승세를 보이며 2009년 이후 최대 상승 폭(평균 1.0%)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하반기 실적이 가파르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해 하반기 실적 추정치를 큰 폭으로 올린다”며 “3분기 실적은 매출 6조1000억원(YoY -14%, QoQ +4%), 영업이익 4190억원(YoY +26%, QoQ +781%)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예상했
정 연구원은 “특히 계절적 최대 성수기인 4분기 실적까지 고려한 하반기 전체 영업이익은 약 9000억원에 달해 상반기 900억원 대비 큰 폭의 증가세가 예측된다”며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 7, 아이폰7 플러스용 패널 출하도 2분기를 바닥으로 다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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