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70선 강보합 흐름…외국인·기관 순매도
↑ 코스피/사진=연합뉴스 |
코스피는 8일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여파에 대한 우려와 국내 기업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혼재한 가운데 장 초반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55포인트(0.03%) 오른 1,974.63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수는 전날보다 1.80포인트(0.09%) 내린 1,972.28로 시작한 뒤 일단 강보합 쪽으로 흐름을 잡아가는 모양새입니다.
브렉시트 여진 우려 속에서도 삼성전자의 깜짝실적으로 문을 연 2분기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를 지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윤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브렉시트 소음과 실물재료 간의 힘겨루기 장세가 나타날 수 있다"며 "양대 재료가 팽팽하므로 다음주 코스피는 여전히 제한된 범위에서의 움직임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전날 글로벌 증시도 안정된 흐름을 보였습니다.
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74포인트(0.13%) 하락한 17,895.8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83포인트(0.09%) 낮은 2,097.9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65포인트(0.36%) 높은 4,876.8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가 전일 종가보다 1.09% 오른 6,533.79로 장을 마치는 등 유럽 주요 증시는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브렉시트 우려로 미국의 금리 인상이 유예될 것이란 기대감이 퍼진 것이 국제 금융시장에 안도감을 주고 있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8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7억원어치, 146억원어치를 팔고 있습니다.
2분기 깜짝실적(잠정)을 내놓은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 2.04% 상승한 데 이어 이날도 0.62% 오른 채 거래 중입니다.
LG생활건강(-0.68%)은 전날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연일 상승한 데 따른 부담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10거래일 만에 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전날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아모레퍼시픽도 0.45% 하락한 채 거래 중입니다.
GS건설은 1천736억원 규모의 해외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는 소식에 4.40% 하락세입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2포인트(0.26%) 상승한 697.77을 나타냈습니다.
지수는 2.66포인트(0.38%) 오른 698.61로 개장한 뒤 개인들의 매수세에 상승
코스닥시장에서 카카오[035720]는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에 1.47% 하락하고 있습니다.
코데즈컴바인[047770]은 전날 2.77% 상승한 데 이어 이날도 0.23% 오름세입니다.
코스닥 이전 상장 첫날인 전날 급락했던 바이오리더스는 7.04% 급반등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