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한 '송도사옥(포스코 E&C타워)' 매각을 위해 매각주간사 선정에 나섰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인천 송도사옥 매각주간사를 선정하기 위해 주요 증권사 및 회계법인 등을 대상으로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송도사옥에 대한 감정평가를 마무리한 뒤 이달 중 입찰까지 실시하겠다는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4월 EY한영으로부터 매각과 관련한 자문을 받은 바 있다.
최근 포스코건설은 송도사옥을 소유하고 있던 피에스아이비(PSIB)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3566억원을 대신 갚고 지분 100%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피에스아이비는 2008년 포스코건설의 송도사옥 건립을 위해 세워진 특수목적법인(SPC)으로, 테라피엔디와 포스코건설이 각각 51%, 49%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었다. 업계 관계자는 "그간 송도사옥 매각에 최대 걸림돌로 여겨졌던 테라피엔디의 관계를 청산하면서 매각에 속도가 붙었다"고 전했다.
매각 측은 연내 매각을 마무리해야 하는 사안인 만큼 일정상 늦어도 8월이나 9월 초에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포스코건설이 송도사옥을 세일즈 앤드 리스백
[고민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