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종금증권은 최근 한화자산운용 등과 함께 부동산 펀드를 결성해 미국 텍사스 샌안토니오에 소재한 약 12만㎡ 규모 아마존 물류센터를 약 1200억원에 매입했다.
메리츠증권은 전체 인수금액 중 절반 정도를 부동산 펀드 수익증권 형태로 투자했으며 이를 그룹 계열사인 메리츠화재를 포함한 연기금·공제회·보험사 등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들에 재매각(셀다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번에 인수한 물류센터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아마존이 15년 이상 장기 임차 중이어서 연 7~8% 안팎의 안정적인 임대 수익이 기대된다.
최근 국내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들은 안정적인 임대 수익이 기대되는 전 세계 주요 지역의 물류센터 투자에 앞다퉈 나서는 모습이다. 실제 NH투자증권은 올해 들어 하나금융투자와 함께 하나자산운용이 조성하는 부동산 펀드를 통해 폴란드 중서부 포즈난에 위치한 연면적 13만㎡ 규모 아마존 물류센터를 약 1000억원에 매입했다.
한국투자증권도 최근 하나자산운용이 결성한 부동산 펀드에 참여해 12만3449㎡ 규모 폴란드 브로츠와프 아마
[강두순 기자 / 송광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