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매일유업에 대해 원유 가격 인하로 재료비 부담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9000원을 제시했다.
조용선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높은 원유 재고 부담과 경쟁적 프로모션으로 인해 발생했던 적자가 축소될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8월을 기점으로 원유 가격은 ℓ당 940원에서 922원으로 1.9% 하락한다. 이에 따라 우유 제조사들의 재료비 부담이 완화되고 장기간 누적된 재고도 일부 털어낼 것으로 보인다.
조 연구원은 “우유 음료의 내수 소비가 회복되고 있다”며 “상하목장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의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전망
분유 부문의 경우, 중국시장에서의 인지도를 기반으로 수출 물량을 확대할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비잉메이트(Beingmate)사와의 합작벤처(JV)를 통해 현지 시장에서 중장기적 기회를 잡았다”며 “점진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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