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이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특화 할인카드와 관련 이벤트를 속속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주유비를 아낄 수 있는 주유특화카드, 카드를 쓸 수록 항공마일리지를 팍팍 쌓아주는 카드 등 각양각색의 카드들이 있어 이를 현명하게 이용한다면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휴가를 즐길 수 있어 주목된다.
◆‘쓸 수록 멀리간다’ 항공권 마일리지 차곡차곡
연회비가 부담된다면 1만원대 연회비에 마일리지 적립혜택을 제공하는 ‘KB국민 마일리지 가온카드’를 이용하면 된다. 이 카드는 대한항공은 1500원당 1마일, 아시아나항공은 1000원당 1마일을 적립해준다.이 카드는 특히 해외 가맹점 및 면세점을 이용하거나 해외 직구를 할 경우 아시아나항공은 1000원당 2마일리지, 대한항공은 1500원당 2마일리지가 각각 적립된다.
◆주유특화카드로 기름값 부담없이 씽씽달려 볼까
주유소 할인 폭이 가장 큰 카드는 SK엔크린 이용시 최대 리터당 400원을 할인해주는 ‘우리SK Oil 400카드’다. 이 카드의 1회 주유금액 10만원까지 할인해준다. 다만 리터당 400원을 할인받기 위해 채워야 하는 전월 실적은 200만원으로 다소 높은 편이다. 이 외 전월실적구간에 대해서는 ▲30만원 이상시 리터당 120원 할인 (할인한도 1만5000원) ▲70만원 이상시 리터당 150원 할인 (할인한도 2만원) ▲100만원 이상시 리터당 200원 할인(할인한도 2만5000원)을 제공한다. 이 카드의 연회비는 1만원이다.
주유소에 상관없이 할인혜택을 챙기고 싶다면 ‘롯데 드라이빙 패스카드’를 추천한다. 이 카드는 전월실적 30만원 이상을 충족하면 주유소에서 리터당 60원을 할인해준다. 또 출퇴근시간 하이패스 이용 요금 30% 할인, 그 외시간 20% 할인, 대리운전 이용 요금 10% 할인 등 보다 똑똑하게 내 자동차 관련 비용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놓치면 다시 오지 않는 카드사 여름휴가 이벤트 ‘눈길’
카드사들이 휴가철을 맞아 선보이고 있는 ‘특별 할인 이벤트’도 알뜰살뜰하게 챙기는 것이 좋다. 롯데카드는 전국 주요워터파크 입장권을 최대 50% 할인 해주고, 해외여행 고객이 신용카드 사용 시 실적별로 최대 2만원까지 청구할인을 해주는 ‘Summer Festival’을 실시한다.
KB국민카드 역시 여름 캐리비안베이, 오션월드 등 전국 27개 워터파크를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KB국민카드는 또 항공사 등 28개 업종에서 사용한 금액에 대해 최대 5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준다.
하나
멀리 떠나지 않고 근처에서 쇼핑이나 공연을 즐기는 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있다. 현대카드는 이달까지 일부 패션 브랜드에서 결제액의 50%를 M포인트로 낼 수 있도록 했다. BC카드는 8월 공휴일에 실시하는 공연을 예매하면 티켓을 한 장 더 주는 1+1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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