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박스를 설치하면 납부 보험료의 3%까지 할인이 가능합니다."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려는 소비자에게 보험사가 권하는 이런 '블랙박스 특약 할인'이 실제로는 효과가 미미하거나 오히려 보험료를 올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는 블랙박스 자체도 자동차의 한 부품으로 보고 자기차량보험의 보상 대상에 포함하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블랙박스 할인이 자차보험료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보험사가 소비자에게 의무적으로 고지하도록 조치했다고 18일 밝혔다. 10월 가입자부터 해당된다.
예를 들어 차량 가격이 2000만원 내외인데 200만원에 달하는
[김효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