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투표일을 맞아 각당의 대선후보자들도 일찌감치 자신의 한표를 행사했습니다.
후보자들은 다시 한번 자신이 적임자라며 투표에 참여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자택이 위치한 명지대 홍은3동 투표소에서 오전 8시경 투표를 마친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는 진실하고 정직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국민들의 투표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정 후보는 마지막까지 이명박 후보의 부도덕성을 부각하며 국민들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 정동영/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
-"이번 선거는 진실과 거짓의 싸움입니다. 진실이 승리할 수 있도록 꼭 손붙잡아 주십시오."
서울 가회동 자택 인근의 재동초등학교에서 투표를 마친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는 근래들어 가장 편안하고 행복하게 잤다여 우회적으로 자신감을 표현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정권교체를 위해서 더욱 많은 지지가 필요하다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한나라당 대선후보
-"반드시 이번에 정권교체를 해야 합니다. 국민들의 힘으로 국민의 손으로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도 서빙고동 자택근처에서 투표를 마친후 소감을 묻는 질문에 투표 결과가 좋을 것 같다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후보는 특히 단순히 정당을 교체하는 해서는 진정한 정권 교체가 아니라며 이명박 후보와의 차별성을 부각시켰습니다.
인터뷰 : 이회창/무소속 대선후보
-"시대 바꾸기 위한 의미있는 정권교체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저는 신념을 가지고 국민에게 말씀 드려왔고 제가 드린 말씀대로 이루어질 것을 기대하고 확신합니다."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도 지역구인 창원에서 일찌감치 투표를 마쳤습니다.
권 후보는 자신에 대한 지지는 무상의료와 무상교육, 비정규직 없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투자가 될 것이라며 민주노동당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 권영길/민주노동당 대선후보
-"권영길에게 주는 한표한표는 새로운 사회를 만들 종자돈이 될 것이다. 2008년 총선거의 종자돈이다. 국민들이 민노당을 키워주고 더욱 사랑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
이인제 민주당 후보도 주소지인 충남 논산시 연산면에서 투표를 마쳤습니다.
이 후보는 국민은 주권자이므로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절대적이라며 마음을 비우고 조용히 국민의 심판을 기다리겠다는 소회를 밝혔습니다.
문국현 후보도 도곡동 마련된 투표소에서 부인과 두딸과 함께 한표를 행사했습니다
문후보는 단일화가 무산 문제에 대해서는 진인사대천명이라며
인터뷰 : 문국현/창조한국당 대선후보
-"이번에는 우리들의 미래를 위한 선택을 하시고 연고주의와 지역주의를 극복해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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