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07월 18일(15:15)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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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협력사인 카메라부품 제조업체 나노스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등장했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매각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이날 공고를 내고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매각을 추진 한다고 밝혔다. 인수의향서(LOI) 접수기간은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다. 인수희망자는 인수의향서를 접수한 후 다음달 18일부터 9월 6일까지 예비실사를 거쳐 9월 7일까지 본입찰에 참가할 수 있다.
2004년 삼성전기에서 분사해 설립된 나노스는 휴대폰 카메라모듈 핵심부품인 광학필터 제조 및 판매, 카메라모듈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기, 파트론, 아이엠 등에 스마트폰 카메라 손떨림 방지센서(홀센서) 등을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 2012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나노스는 스마트폰 시장이 과포화상태에 빠지며 주매출처의 발주가 줄어드는 바람에 2015년부터 경영위기를 겪고 있다. 지난해 연결재무제표기준으로 매출액 903억원에 당기순손실 271억원을 기록 했으며 올해 4월부터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수원지방법원에서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다.
[유태양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