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22일 1급 7명 승진 등 총 57명의 승진 인사를 포함한 2016년 하반기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번 인사에서 본부 국·실장 26명 가운데 16명을 교체 보임했으며, 50대 초반을 본부 주요 국실장에 배치해 젊은 인력을 요직에 앉혔다. 40대 2명도 주요 실장에 발탁했다.
1급 승진자 7명 가운데 여성 인력을 1명 발탁하고 지방대 출신도 2명 포함해 다양성도 도모했다.
국장급인 1급 승진자로는 여성인 전태영 국고증권실장과 지방대 출신인 서영만(부산대) 금융검사실장, 이정(전남대) 대전충남본부 기획조사부장 등을 발탁했다.
특히 상위직을 중심으로 감사, 현업, 경영관리 등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직원들이 다수 승진했다. 1급 승진 7명 가운데 신병곤 전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장, 이승헌 전 국제국 국제총괄팀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비(非)조사·정책부서 근무 직원이다.
여성은 1급 승진한 전태영 실장을 포함, 7명 지역본부 근무 직원 등 총 8명이 승진했다.
최근 부총재보 선임 등으로 공석인 통화정책국장, 경제통계국장 및 인사경영국장에는 박종석 전 정책보좌관, 정규일 전 국제협력실장, 및 정길영 전 법규제도실장을, 국제국장에는 외환정책, 외화자산운용 등 국제금융 분야에 높은 전문성을 보유한 서봉국 전 공보관을 각각 보임했다.
금융안정국장에는 안정총괄팀장 출신으로 이 분야 전문가인 신호순 전 금융시장국장을, 금융시장국장에는 통화신용정책과 조사연구 분야의 업무경험이 풍부한 이환석 전 금융통화위원회실장을 각각 앉혔다.
특히 최근 급변하는 국제정세 및 경제상황으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국제협력실장에는 국제기구(IMF) 파견 등 국제
신설된 전자금융부장에는 이종렬 전 결제정책팀장을 보임해 핀테크 등 전자금융 분야에 대한 조사연구 및 관련정책 수립 기능을 강화했다.
기획재정부에서 파견된 김정관 부국장은 조사국 국제경제부장으로 이동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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