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
2018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은 모두 12개소입니다.
설상경기장 7개, 빙상경기장 5개다. 총 사업비 8천463억 원을 투자합니다.
이들 경기장 중 설상경기장 2곳과 빙상경기장 4곳을 신설하고 있습니다.
신설 경기장 중 관동하키장이 90% 공정률로 가장 빠른 진척을 보이고, 강릉 하키와 아이스 아레나 각 88%, 평창 슬라이딩센터 86%로 뒤를 잇고 있습니다.
이어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68%), 정선 알파인 경기장(64.7%) 순입니다.
기존 시설을 보완하는 강릉 컬링장과 보광 스노보드경기장은 각 74%와 36%를 기록하고 있으며, 용평 알파인 경기장은 발주 중입니다.
보수하는 스키점프대는 64%,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경기장은 각 41% 공정률입니다.
강릉 아이스 아레나·하키·컬링경기장과 관동 하키경기장은 올해 말 준공합니다.
대회 관련 시설인 올림픽플라자는 지난해 12월 우선 시공분을 착공, 공정률이 11%에 이릅니다. 다음 달 본공사에 돌입, 내년 9월까지 완공할 방침입니다.
올림픽플라자는 24만6천2㎡에 총 3만5천석 규모로 조성합니다.
개·폐회식과 성화대, 메달플라자, 올림픽홍보관, 문화행사장, 스폰서 홍보관, 각국 올림픽위원회 하우스가 들어섭니다.
국제방송센터(IBC)는 내년 4월 완공되며 평창선수촌, 강릉선수촌, 강릉미디어촌도 내년 9월까지 모든 공사를 마칩니다.
경기장 진입도로인 16개 노선도 총 5천399억 원을 들여 공사 중입니다.
용평 알파인, 올림픽 파크, 진부역 진입도로 등 9개 노선과 추가 7개 노선이며 내년 12월까지 완공할 방침입니다.
도는 경기장의 차질없는 준공과 함께 사후활용 방안 마련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경기장 12곳과 올림픽플라자 등 13개 시설이 사후활용 대상입니다.
정선 알파인스키 경기장, 강릉스피드스케이팅장만 관리주체를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알파인스키 경기장은 지역 특구 사업과 연계해 복합 레저·관광시설 활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은 국가대표 훈련장 및 경기장으로 활용해 강릉을 '빙상 메카'로 만든다는 복안입니다.
태릉 빙상경기장이 문화재 보존 문제로 2018년 이후 철거돼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은 국내 유일 실내 경기장으로 남습니다.
올림픽플라자는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와 함께 올림픽 기념관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시즌별 문화, 레저, 스포츠가 어우러진 활용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도는 또 올림픽 '붐업'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도내에서도 올림픽에 대한 열기가 기대에 못 미쳐 일선 시·군과 공동 사업 추진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개최 'D-500일'인 9월 말을 전후해 도 전역에 올림픽 열기를 확산하는 방안을 구상 중입니다.
도 관계자는 23일 "동계스포츠 저변이 부족한 국내 여건과 빠듯한 공기 속에서 경기장 건설에 총력을 기울여 각종 공사가 정상궤도에 올랐다"며 "앞으로 개최할 테스트 이벤트에 차질 없도록 준비하면서 시설 사후활용 방안 마련과 올림픽 열기 확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도는 감사원 감사 결과에서 지적받은 사항에 대한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도는 시정 1건, 통보 8건 등 9건의 지적사항을 받았다. 이 중 2건은 이미 보강공사를 마쳤고 나머지 7건은 집행계획을 보고했습니다.
중봉 알파인 경기장 비탈면 안정성 문제는 앞으로 검토 결과를 보고 보강이 필요한 경사면에 대해 사업비를 확보, 조치하기로 했다.
아이스하키 연습경기장 지붕구조 설계와 내화도료 부적정 문제는 지난달 보강 설치를 완료했고, 보광 스노보드경기장 전력공급계획, 경기장 발전기 임차 계획, 식수전용 저수지 설계 등 지적사항도 이행계획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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