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재택근무와 스마트워킹 센터 근무, 자율출퇴근제 등을 도입하는 파격적인 실험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지난 25일부터 은행권 최초로 스마트 근무제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재택근무가 도입된다. 기획 아이디어나 상품·디자인 개발 등 은행 전산망을 사용하지 않고도 일할 수 있는 직원들이 대상이다.
기존 사무실이 아닌 별도로 마련된 사무공간에서 일할 수 있는 스마트워킹 센터도 가동한다.
본점과 영업점 직원 중 단독으로 업무를 볼 수 있는 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정보통신기술(ICT) 직원이면 분석·설계, 테스트 등 개별적 업무를 보거나, 기획안 도출, 연구조사, 데이터 분석, 문서 작성 등의 업무를 할 때 사무실이 아닌 스마트근무 센터에서 일할 수 있다.
영업점의 기업부문(RM)이나 프라이빗뱅킹(PB) 담당자처럼 외부에서 일할 때가 많은 직원도 인근 스마트워킹 센터에서 일할 수 있다. 스마트워킹 센터에서는 복장 제한이 없어 청바지는 물론 반바지를 입고 일을 해도 된다.
신한은행은 서울 강남과 용인 죽전, 서울역에 스마트워킹 센터를 마련했다.
직원의 생활 패턴에 맞춰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는 자율출퇴근제도 도입한다.
육아 문
조용병 신한은행장은 스마트 근무제 도입에 대해 “시공간의 제약 없이 효율적으로 일하는 문화를 정착시키려 한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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