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분양 물량이 1700가구 늘어나면서 공급과잉 우려가 적잖은 평택이지만 '평택 지제역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는 2순위에서 전 주택형이 평균 1.97대1로 청약이 마감되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다만 청약통장을 쓰지 않은 2순위 신청자가 많아 다음달 초에 진행될 계약률이 관건으로 부상했다.
26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동문건설의 평택 지제역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가 총 280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523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1.97대1로 청약을 마감했다. 전체 청약자 5523명 중 당해 지역(평택)을 제외한 기타 지역 청약자가 4453명(80.62%)에 달했다. 청약통장을 쓰지 않은 2순위 비중이 높아 계약에 속도가 붙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평택 지제역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는 경기 평택시 신촌지구 총 5개 블록 4567가구 규모로 이번 분양물량은 3개 블록에서 지하 1층~지상 27층, 전용 59~84㎡ 총 2803가구를 공급한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와 학부모를 겨냥한 특화단지로 차별화하려는 전략이다. 동문건설 분양 관계자는 "평택 최초의 맘스 특화설계와 대치동 명문학원 타운을 선보여 주부들에게 호응이 높았다"며 "인근 동삭, 세교, 영신지구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돼 2800가구 넘는 대단지이지만 청약이 순조로웠다"고 말했다.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의 경우 단지별로는 △1단지(A1블록)가 851가구 모집에 1857명이 몰려 평균 2.18대1 △2단지(A2블록)가 1029가구 모집에 1853명이 청약해 평균 1.8대1 △3단지(A4블록)가 921가구 모집에 1813명이 청약해 평균 1.9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 59㎡B로 561가구 모집에 1481명이 청약해 2.64대1이었다.
단지 내 특화시설로 맘스아카데미, 맘스사우나, 맘스카페 등을 조성하고 '스마트홈 서비스'를 도입해 주부들이 스마트폰으로 외부에서도 조명
[이한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