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코스닥 바이오주들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최근 두배 넘게 폭등한 종목들이 속출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기술력을 판단하기 힘든 일반인들은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코스닥 상장업체인 산성피앤씨의 주가추이입니다. 주가 급등 사유가 없다는 회사측 해명에도 불구하고 줄기세포 관련주로 분류되며 한달새 2배 넘게 올랐습니다.
조아제약과 메디포스트 등 바이오 관련주들도 일제히 급등하고 있습니다.
최근 바이오주 강세는 줄기세포 연구가 국내외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데다 대부분 업종이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 최관영/현대증권 연구원
-"황우석 교수 관련한 호재들과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바이오 산업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뉴스로 인해 바이오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투기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낙폭이 컸던만큼 내년 초까지 주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바이오주는 개인투자자들이 섣불리 투자하기에는 위험부담이 높습니다.
실제로 지난 2005년 황우석 쇼크로 과도하게 상승했던 바이오주가 몰락하며 코스닥 시장 전체를 후퇴시키기도 했습니다.
바이오주들은 정확한 기술력과 실적을 측정하기 어렵고 주가의 흐름 역시 단기테마에 급격하게 출렁거립니다.
인터뷰 : 이영곤/한화증권 연구원
-"바이오 관련주 기술력을 일반인이 평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투자하기 어려운 테마주다. 주가 상승하는 것
일단 보수적인 투자자라면 바이오주 투자를 자제하고, 공격적 투자자라도 리스크를 감내할 수 있는 한도내에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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