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악재로 그동안 지지 부진했던 만큼 시장이 얼마나 막판 뒷심을 발휘할 수 있을 지 관심입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해 마지막 랠리가 가능할까.
전문가들은 일단 긍정적입니다.
지난 주말 미국의 소비가 견조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메릴린치의 투자유치 성공으로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를 한결 덜어냈기 때문입니다.
국내 여건도 나쁘지 않습니다.
인터뷰 : 이선엽/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
-"새 당선자에 대한 기대감과 연말 배당수요, 2조5천억원을 갖고 있는 기관의 윈도우드레싱 효과까지 가세해 지수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해외 증시는 이미 홀리데이 휴가시즌에 접어들어 영향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데다 국내 시장의 수급 여건도 크게 개선되기 어려워 시장의 탄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인터뷰 : 박석현/서울증권 연구원
-"연말에는 제한적인 흐름이 나타나는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무리하게 가담할 필요는 없겠습니다. 26일이 배당기산일이기 때문에 이후 프로그램 매물이 얼마만큼 출회될 수 있을 지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폐장을 앞두고 성탄휴일까지 포함돼 더 짧은 이번주.
전문가들은 긴 안목의 대응을 권합니다.
인터뷰 : 이선엽/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 -"배당메리트가 크지 않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내년을 겨냥한 포트폴리오 전략을 짜는 것이 훨씬 유리한 매매가 되지않을까 예상합니다."
업종별로는 새 정부 출범이후 정책 수혜 기대감이 높은 금융, 건설과 내년 업황 개선이 기대되는 IT주에 대한 분할매수 전략이 유망할 것으로 꼽혔습니다.
mbn 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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