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5일 두산엔진에 대해 한국 조선업계 선박 인도량이 증가해 기자재 기업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000원을 유지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의 비상장 중소 조선소들의 선박 인도량이 큰 폭 증가하고 있다”며 “중국과 일본 조선소들의 올해 선박 인도계획은 지난해보다 많지만 실제 인도실적은 줄어들어 도크 효율성이 낮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조선업계 선박 인도량이 늘어나면 조선업체 입장에서는 수주잔량이 줄어들지만 기자재 업체 입장에서는 추가적 매출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현대중공업 엔진기계 부문도 올해 2분기 24%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두산엔진도 올해 하반기 수
박 연구원은 “선박 환경규제 강화로 인해 부품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점도 향후 두산엔진의 영업실적 회복을 이끌 것”이라며 “올해 조선업종 주가 상승폭이 20%가 넘었는데, 두산엔진 주가도 동반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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