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英 통화 완화 조치 영향…'소폭 상승'
↑ 코스피/사진=연합뉴스 |
코스피는 5일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의 통화 완화 조치에 영향을 받아 소폭 상승 출발했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28포인트(0.31%) 오른 2,006.31을 나타냈습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20포인트(0.31%) 뛴 2,006.23으로 출발해 2,000선 위에서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간밤 영란은행이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결정에 따른 경기 침체에 대응하고자 250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푸는 경기부양책을 내놓아 주요국의 정책공조 강화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영란은행은 4일(현지시각) 기준금리를 0.5%에서 0.25%로 내리는 한편 국채매입 확대(600억 파운드), 회사채 신규 매입(100억 파운드), 은행에 대한 저리 대출(1천억 파운드) 등 총 1천700억 파운드(250조원) 규모의 통화완화 조치를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간밤 유럽 주요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영란은행의 통화완화 정책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으나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하루 앞두고 관망 심리가 커지며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영란은행의 금융완화 조치는 브렉시트 이후 전개된 글로벌 자금의 위험자산 선호 기조가 계속 유효함을 시사한다"고 말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2억원을 순매수 중입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46억원과 53억원어치를 내다팔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려 전기전자(0.87%), 기계(0.82%), 제조업(0.47%) 등이 올랐고 비금속광물(-0.60%), 의료정밀(-0.50%), 종이목재(-0.49%) 등이 내렸습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1천원(0.73%) 오른 152만8천원에 거래 중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물산(0.37%), SK하이닉스(1.93%), 현대모비스(0.40%) 등은 강세입니다.
반면 한국전력(-0.16%), 아모레퍼시픽(-0.13%) 등은 약세
CJ CGV는 2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감에 2.03% 하락한 채 거래 중입니다. 금호산업은 2분기 흑자전환 소식에 5.82% 상승세입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7포인트(0.31%) 오른 703.84를 나타냈습니다.
지수는 2.20포인트(0.31%) 오른 703.87로 출발해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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