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아파트값이 하락세로 돌아선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연금 가입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가 최근 한국주택금융공사 자료를 토대로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16개 광역 시·도의 2016년 상반기 주택연금 가입자 수 증가율을 분석한 결과, 경북이 33.6%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전국 평균 증가율(18.3%)의 두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어 대구가 27.2%로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제주와 서울의 주택연금 가입자 증가율은 각각 15.4%로 전국 평균을 밑도는 최저 증가율을 보였다.
올 상반기 전국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을 보면 지난해까지 가격 상승이 가팔랐던 ▲대구(-2.02%)와 ▲경북(-1.30%)이 하락세로 전환됐다. 가격상승 피로감과 입주물량 증가에 따른 공급 부담이 작용한 탓이다. 이에 비해 ▲서울(1.83%) ▲제주(1.73%)는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 2016년 상반기 주택연금 가입자 증가율 |
주택연금은 고령자(부부 중 1인이 만 60세 이상)가 자신이 소유한 집을 담보로 맡기고 평생 또는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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