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포리머는 254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유상증자에 대한 증권신고서 효력이 발생했다고 8일 밝혔다.
회사는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유연탄 사업의 안정적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확보할 자금은 유연탄 구입 보증금과 유연탄 구입 선급금 등에 사용해 수익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또 장기적으로 지분 투자나 직접 광구 인수도 검토해 명실상부한 자원개발회사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회사 관계자는 “낮은 가격으로 유연탄 물량 확보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입찰 참여 기회가 늘고 매출과 수익성도 동시에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 사할린과 인도네시아 등에서의 사업 경험으로 현지 광구 지분 취득, 탐사 및 개발에 대한 노하우가 쌓였다”며 “현재 유연탄 조달 방식을 안정 궤도에 올리면서 한국광물자원공사와 협업해 향후 직접투자 방식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이며 구주주청약은 다음달 20~21일 진행될 예정이다. 구주주
남궁견 고려포리머 회장은 “이번 증자로 초심을 다지는 한편 제2의 창업이라는 각오로 유연탄 사업을 중심으로 확실한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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