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해상에서 침몰한 '이스턴 브라이트호'와 실종자 수색작업이 이틀째 큰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군은 침몰선박으로 추정되는 선박을 발견하고 현재 조사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지만 기자입니다.
'이스턴 브라이트호' 실종 선원들에 대한 수색작업이 이틀째 큰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오늘(26일) 헬기와 경비함 34척을 투입해 실종자 14명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 실종자들을 찾아내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해상에 거센 바람과 함께 높은 파도가 계속되고 있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앞서 해군은 어젯밤(25일) 8시 50분쯤 '이스턴 브라이트 호'의 선체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습니다.
해군은 침몰선박에 대한 탐색작업중 거문도에서 동쪽으로 20마일 떨어진, 60m 지점에서 침몰선박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탐지하는데 성공한 겁니다.
그러나 실종된 선원들의 생존 가능성에 대해선 거의 희박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해경은 사고 선박에 실린 2천 톤의 질산과 2백 톤의 연료 기름이 유출될 가능성에 대비해 사고 해역의 오염도 측정과 방제 작업 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한편 해경은 선원 가운데 유일하게 구조된 미얀마인 선원이 건강을 회복함에 따라정확한 사고원인에 대한 추가진술도 확보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지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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