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자동차 시장은 국산차들이 신차 출시를 앞두고 숨을 고르는 동안, 수입차의 약진이 돋보인 한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i30와 QM5 등 다양한 라인업 구성을 위한 시도가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지난 7월 새롭게 선보인 현대차의 i30입니다.
그동안 국내시장에서는 해치백 모델이 안 팔린다는 고정 관념을 깨버리면서, 기대이상의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세단과 SUV의 장점을 모은 르노삼성의 QM5 역시 신차 효과를 톡톡히 누리면서 출시 한 달 만에 4천대 이상 팔리고 있습니다.
이밖에 쏘나타와 SM5, 카이런 등의 부분 변경 모델이 선을 보이며 단기간에 판매가 늘어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자동차 업계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신차 출시는 많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 강철구 / 한국자동차공업협회 이사
- "금년에는 국내 내수시장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신차 출시가 다소 지연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수입차 업체들은 70여 종의 다양한 신차를 선보이며 판매돌풍을 일으켰습니다.
가격을 천900만원 가량 낮춘 BMW 528i가 천900대 넘게 팔린데 이어 아우디 A6와 혼다 시빅, 벤츠의 마이비 역시 600대 넘게 팔리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닛산, 아우디 등
한편 국산차 업체들은 내년 1월 제네시스를 비롯해 모하비, 뉴SM7 등 줄잡아 9개 차종을 내놓고, 다양한 수요자의 욕구를 사로잡는다는 전략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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