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부산에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업계에 따르면 부산에서는 올 하반기에 동래구 사직동 '아시아드 코오롱 하늘채' 등 14개 단지 총 1만5796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부산의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값은 지난해 말 835만원에서 올해 상반기 853만원으로 2.16% 상승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의 아파트 매매값 상승률은 0.29%인 데 비해 부산은 7배 이상 상승폭이 큰 셈이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부산은 2013~2015년 매년 2만가구 입주 물량이 나왔는데 올해 1만2700여 가구로 줄면서 분양시장이 활성화된 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5월부터 지방도 주택담보대출에 총부채상환비율(DTI)을 반영하고, 지난달부터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중도금 대출 보증이 제한되며 규제가 강화되는 만큼 하반기엔 특히 꼼꼼한 입지별 분석이 요구된다. 부산 내에서도 단지별로 분양 성적이 갈릴 전망이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상반기 부산에서 분양한 30개 단지 중 절반인 15개 단지는 1순위 청약경쟁률이 10대1이 되지 않았고, 나머지 중 6개 단지가 100대1이 넘는 등 양극화 현상이 이미 나타났다.
코오롱글로벌은 9월 부산 동래구 사직동 일대에 '아시아드 코오롱 하늘채'를 분양한다. 지상 44층, 4개동, 전용면적 84㎡, 총 66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같은 달 GS건설은 부산 동래구 명륜4구역 주택재개
[이윤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