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12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주요 게임들의 출시 지연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2분기 엔씨소프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2405억원, 영업이익은 28.4% 증가한 86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15% 넘게 상회하는 호실적이라고 KB투자증권은 설명했다.
KB투자증권은 리니지1 매출액이 이벤트와 오프라인 상품판매 등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9.7%나 증가한 944억원을 기록하면서 호실적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요 파이프라인의 출시가 지속적으로 지연되고 있다는 점은 우려 요인이라고 KB투자증권은 강조했다. ‘리니지이터널’은 당초 상반기 중 비공개 테스트(CBT)가 예정돼 있었으나 4분기로 두 차례 연기됐으며, 정식 출시 시점도 내년 상반기로 순연될 전망이다. ‘리니지 RK’와 ‘리니지2 레볼루션’ 역시 당초 예상보다 늦은 4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동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가장 큰 강점은 기존 캐시카우만으로도 꾸준한 성장을 지속 중인 가운데, 강력한 신작 파이프라인을 보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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