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지역에서 평지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하반기에 마포, 성북, 동대문, 서대문구 등에서 평지 재건축·재개발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강북 지역은 강남에 비해 경사지가 많아 상대적으로 평지의 희소성이 크다. 평지 아파트는 조경 조성과 일조권·조망권 확보가 유리한 데다 단지 내 보행이 편리하다보니 경사지 아파트보다 가격도 높은 편이다. KB국민은행 부동산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 길음뉴타운의 ‘길음푸르지오 4단지(평지)’는 전용 84㎡가 5억2250만원으로 인근의 ‘길음e편한세상 2단지(경사지)’ 같은 평형(4억8750만원)보다 시세가 3000만~4000만원 가량 높게 형성돼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달 서울 마포구 신수1주택재건축구역에서 ‘신촌숲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상 35층 7개동 전용면적 59~137㎡ 총 1015가구로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568가구다. 단지 앞에 ‘연트럴파크’로 불리는 경의선 숲길이 조성돼 있고 경의중앙선 서강대역, 지하철 2호선 신촌역,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이 가깝다.
삼성물산은 이달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1구역과 5구역에서 2500여 가구의 ‘래미안 장위(가칭)’를 공급할 예정이다. 장위 1구역은 지상 29층, 10개동, 전용면적 59~101㎡, 939가구 규모로 이중 49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장위 5구역은 지상 32층, 16개동, 전용면적 59~116㎡ 총 1562가구 규모로 87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산책로를 갖춘 우이천과 66만여㎡규모 북서울꿈의숲 공원이 가깝다.
대우건설은 11월 서울 서대문구 연희1구역 주택 재건축을 통해 ‘연희 푸르지오’를 분양할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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