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카카오, 하반기 O2O 의미있는 성과 필요"…목표가↓

대신증권은 16일 카카오에 대해 2분기 부진한 실적 부진을 만회할 O2O(온·오프라인 연계) 사업 성과가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1만원으로 낮췄다.
안재민 연구원은 “카카오드라이버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워낙 높았는데 아직 매출보다는 마케팅 비용 집행이 더 크다는 점이 부담”이라며 “초기 성과가 나쁘지 않지만 4분기 대리운전 성수기 시즌이 돼야 본격적인 사업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카카오홈클린(가사도우미)과 주차서비스 출시가 예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는 2분기 실적으로 매출 3765억원, 영업이익 26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6.2%, 132.8% 늘어났다. 2분기 로엔의 연결 기준 편입에도 불구하고 기존 카카오의 실적 부진으로 인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평가다. 로엔은 2분기 매출 1104억원, 영업이익 206억원을 기록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