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한국 기업에 적극 투자해 양국 간 문화적 교류의 가교 역할을 하는 콘텐츠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중국 완구업체 헝셩그룹의 후이만킷 대표는 코스닥 상장 하루 전인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청사진을 밝혔다. 후이 대표는 "한국 기업의 경쟁력이 있는 IP를 중국 시장에서 상품화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경영 성과로 중국 기업에 대한 한국 투자자들 불신을 떨쳐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경영 계획에 대해 "연간 최대 두 차례 배당을 실시하는 등 주주친화적 정책을 적극 검토 중"이라며 "한국사무소를 설립하는 등 투자자들과의 소통 확대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내 스마트토이 기업들과 손잡고 중국 베이징·상하이 등지에 합자회사를 설립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1992년 설립된 헝셩그룹은 중국 푸젠성에 기반을 둔 완구 전문기업이다. 설립 초기 완구 제조업체로 시작했는데 아동 문화 사업과 콘텐츠 교육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헝셩그룹은 지난 9일 마감한
[송광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