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8일 키움증권에 대해 온라인 비중 확대와 비대면 계좌 개설 확대로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2분기에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31.6% 감소한 475억원, 순이익은 23.0% 감소한 389억원을 기록했다. 실적 감소는 1분기 메자닌펀드와 주식투자 관련 손익 급증에 따른 역기저 효과라고 삼성증권은 설명했다. 리테일부문 수익은 일평균 거래대금 증가와 온라인거래 비중 확대에 힘입어 59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3% 증가했다.
2분기 실적에서 긍정적인 측면은 약정 기준 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과 개인 시장점유율이 각각 17.4%, 25.5%로 전분기 대비 1.6%포인트, 0.9%포인트 증가했고 6월말 기준 계좌수가 79만개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점이라고 삼성증권은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연초 이후 30.2% 급등하며 미래에셋증권과 함께 증권주 중에 가장 양호한 수익률 기록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일각에서 차익실현에 대한 니즈도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키움증권의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전체 약정 중 온라인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키움증권의 시장점유율은 꾸준히 증가할 수 있고, 비대면채널 계좌 개설의 비중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 역시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또 브로커리지 등 리테일 외에도 PI의 안정적 성과가 이어지고 있으며 자산운용, 저축은행 등 비증권 부문의 실적도 우려와 달리 양호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업종 전반적으로 대형사들은 추가적인 M&A 등을 통한 규모 확대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