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양양 동서고속도로는 기존 서울~춘천 고속도로와 연결돼 강원도 홍천과 인제군을 거쳐 양양군으로 이어지는 연장 71.7㎞ 4차선 고속도로다.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에서 동해안까지 이동시간이 기존 3시간에서 1시간 30분으로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이런 효과 때문에 양양을 비롯해 인제, 내촌, 동홍천 등 주요 나들목 주변 지역 부동산 개발도 활발하다.
18일 양양군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지역 내 개발 행위 허가 건수는 29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증가했다.
일반 신·증축 인허가 건수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 늘어난 224건을 기록했다.
최근 하조대해변과 양양국제공항 인근에서는 신축 호텔이 착공에 들어가고 있다.
브랜드 아파트도 분양된다.
고려개발은 이달 강원도 양양군 양양읍 내곡리 152-10 일원에 'e편한세상 양양'(조감도)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상 20층 4개동 315가구 규모이며 전용면적 60~81㎡로 구성될 예정이다.
강원도 인제군은 우선 국도 44호선과 서울~양양 동서고속도로와의 접근 도로망을 개선하고, 국도 44호선 주변을 '하늘내린거리'로 개발해 관광객 유입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8년까지 50억원을 투입해 인제읍과 북면 일원에 생태·역사·예술·자연을 테마로 한 특화거리를 조성한다.
동홍천IC가 위치한 홍천군은 지난달 전국 최초로 '전원도시 귀농·귀촌 특구'로 지정된 것을
서울~양양 동서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을 적극 활용해 이 지역을 귀농·귀촌 특화 도시로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윤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