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기 등 중부와 강원 영서지방에 한 겨울 때 이른 황사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특히 오후들면서 찬바람도 강해져 본격적인 겨울 추위도 시작됐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짙은 황사먼지가 중부지방을 뒤덮으면서 서울과 경기, 충청지역에 황사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강한 북서기류를 타고 황사는 전국으로 확산돼 강원 영서지방에도 오후부터 황사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한겨울인 12월에 황사가 발생한 건 지난 2001년 이후 7년 만의 일입니다.
바람도 점차 강해지면서 서해와 남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강원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찬바람 속에 기온도 뚝 떨어졌습니다.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0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이 어제보다 3-5가량 내려갔습니다.
내일 아침에는 서울이 영하 6도까지 내려가겠고, 올해의 마지막날인 월요일 아침에는 영하 9도 안팎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 온도는 더욱 낮겠습니다.
밤부터는 서해안과 중부지방에 적지않은 눈도 내릴 것으
충남서해안과 호남지방은 5~15cm의 눈이 내리겠고,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와 충남북 지방에도 1~7cm의 눈이 쌓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추위는 새해인 다음 주 초까지 기승을 부리다가 중반부터 서서히 누그러들겠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