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인회계사회가 회장 직속기구로 '회계 바로 세우기 특별위원회'를 설립했다. 최근 수주산업 분식회계 등으로 회계업계에 대한 사회적 비판과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특별위원회를 통한 자정 활동이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3일 공인회계사회는 '회계가 바로 서야 경제가 바로 섭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며 '회계 바로 세우기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 슬로건은 지난 6월 당선된 최중경 공인회계사회 회장의 취임 일성으로 회계사의 '공공성'에 대한 강조와 함께 일관되게 주장한 메시지다.
최 회장은 "회계 정보는 국가 의사결정의 근거 자료로 사용되기 때문에 정확한 회계 정보는 경제를 바로 세울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인프라"라며 "올바른 회계제도의 정립과 공인회계사의 역할 및 역량 강화를 위해 특별위원회에서 방안을 적극
특별위원회에서 다루는 사안은 주로 회계제도 변경과 관련될 것으로 보인다. 평소 최 회장은 회계감사를 정상화하기 위해 '공정보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한 만큼 9월 국회를 앞두고 회계 관련 법안 상정 및 개정에 대해 적극적인 목소리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김태준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