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로 하락 출발하고 있다.
26일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11.43포인트(0.56%) 내린 2031.4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6.18포인트(0.30%) 내린 2036.74로 출발해 낙폭을 다소 키우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이날 밤 12시 예정된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을 앞두고 연준 위원들이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발언을 내놓아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를 인상할 시점”이라면서 올해 상반기 미국 경기가 둔화됐지만 하반기에 살아나면서 올해 2%의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도 기준금리 인상을 위한 논거가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밤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8% 하락한 1만8448.4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4% 낮은 2172.4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1% 내린 5212.20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56센트(1.2%) 오른 배럴당 47.33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업종별로 혼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기전자는 1.58%, 증권은 1.08% 내리고 있다. 반면 섬유의복은 0.25%, 의약품은 0.23% 오르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은 41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과 개인은 각각 37억원, 39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151억원 매도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1.95%, 삼성물산은 1.32% 하락하고 있고 현대모비스는 0.99% 오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1.43포인트(0.21%) 내린 682.53을 기록하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억원, 2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은 71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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