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대 후반 남성인 김지섭(가명)씨는 과거 자영업을 준비하던 시절 세금, 과태료 등을 내지 못해 신용등급이 10등급까지 추락했다.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후 밀린 국세를 내고 연체금을 정리하는 등 꾸준히 노력한 결과 신용등급을 7등급으로 올릴 수 있었다. 대출 등에 제약이 있어 보다 빨리 신용등급을 올리는게 필요했던 김씨는 더 공부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금융감독원에서 운영하는 신용관리체험단 프로그램에 참석하기로 결정했다. 그 결과 가계부 작성, 과도한 지출항목 조정, 소액대출 상환 등의 팁을 배워 신용등급을 6등급까지 올렸다.
위 사례처럼 남성들이 여성들보다 신용등급 관리에 더욱 정성을 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코리아크레딧뷰로(KCB)의 비공개 보고서인 오렌지 리포트(Orange Report)에 따르면 KCB에서 운영하고 있는 신용관리사이트인 ‘올크레딧’에 가입한 고객을 분석한 결과 전체 회원 320만명중 남성이 65%, 여성이 35%로 여성대비 남성의 비율이 월등히 높았다.
금감원이 운영하는 신용관리 체험단 역시 남성들을 중심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체험단에 참여한 107명 중 남성은 64%를 차지하며 여성(36%)보다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올크레딧이나 신용관리체험단 프로그램 이용자들은 신용을 관리하는데 보다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소비자들은 보통 신용등급 관리가 아닌 주로 본인의 등급을 확인하는데 그치기 때문이다. 최근 1년동안 (2015년 7월~2016년 6월) 네이버의 신용 관련 키워드의 검색량은 월 평균 30만건으로 이중 ‘신용등급조회’관련 키워드의 검색은 84%를, ‘신용등급관리 및 상승’ 관련 키워드는 16%를 차지하고 있다.
신용관리에 적극적인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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