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신용등급 AA+)이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 금액의 세 배에 달하는 투자금을 확보했다.
이로써 에쓰오일은 지난해 10월 이후 세 차례에 걸쳐 1조원에 달하는 투자금을 회사채로 조달하는 데 성공했으며, 발행 금리도 당초 예상보다 낮은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이 5년·7년·10년 만기로 나눠 총 3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진행한 수요예측에 총 8200억원의 기관 수요가 몰렸다.
만기별로는 2000억원을 모집한 5년물에 5100억원, 7년물과 10년물 각각 500억원 모집에 2100억원과 1000억원의 투자 수요가 각각 접수되며 오버부킹을 기록했다. 대표 발행 주간사는 KB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회사채 발행 비수
이에 따라 에쓰오일은 전 트렌치에서 목표 수요를 채우는 데 성공한 것은 물론이고 이자비용도 저렴하게 조달할 수 있게 됐다.
[고민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