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신한·대구은행이 은행권에서 소비자 보호가 가장 뛰어난 은행으로 조사됐다. 보험회사 중에는 교보생명과 현대해상, 카드업계에서는 신한카드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28일 금융감독원이 66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금융소비자보호 실태를 평가한 결과 국민·신한·대구은행이 민원 건수, 소비자보호제도 등 10개 평가 부문에서 전부 '양호' 등급을 받았다. 업권별로는 은행·카드사가 상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은행·카드사는 평균 7개 부문에서 양호 평가를 받았고, 미흡 평가는 하나도 없었다. 카드사 가운데 신한카드는 9개 부문에서 양호 평가를 받아 가장 우수한 회사로 선정됐다.
반면 생명·손해보험사는 다른 업권에 비해 소송 건수나 영업 지속 가능성 부문 평가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는 생·손보사가 분쟁 조정 중 소송 제기 건수가 많고 자본적정성 비율이 낮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생보사 가운데는 교보생명이 8개 부문에서 양호 평가를 받아 가장 우수한 회사로 뽑혔다. 이 밖에 금융투자회사 중에는 미래에셋대우증권, 저축은행에선 HK저축은행·OK저축은행·웰컴저축은행이 우수한 회사로 각각 평가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66개 평가
[박윤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