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측이 국무총리와 각료에 대한 인선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수위는 새정부 출범전 고위직 공무원에 대한 인사를 유보해 줄 것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업무보고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면서, 차기 내각 인선작업도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법에는 총리 내정자가 각료를 추천하도록 되어 있고, 2월중 인사청문회 일정을 감안하면 각료 인선도 미리 마무리지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당선인측은 일단 정부조직 개편작업이 끝나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총리나 내각 명단은 이달 하순경에나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각료 인선과 관련해, mbn이 단독 보도한 대로 이 당선인 측은 인수위의 권력화를 우려해, 인수위원은 초기 내각에서 배제한다는 방침입니다.
기획조정위 박형준 의원 역시 인수위 일과 조각작업이 겹치기 때문에 내각 참여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인수위는 새정부 출범 이전에 임기가 만료되는 경찰청장 등 고위직 인사를 자제해줄 것을 청와대에 거듭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 이동관 / 인수위 대변인
- "현 정부 내에서 임기 만료되는 정무직, 국책연구기관장 등 30여명
인터뷰 : 정창원 / 기자
- "인수위는 청와대와 협의결과에 따라 각 부처와 중앙인사위원회에 공문을 보내 임기말 인사를 자제하도록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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