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개인의 ‘사자’와 기관의 ‘팔자’ 공방속에 보합권으로 출발하고 있다.
6일 오전 9시27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0.48포인트(0.02%) 내린 2059.6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1.87포인트(0.09%) 내린 2058.21로 출발해 관망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약 1년2개월 만에 2060선을 돌파하면서 연고점을 높인 뒤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금리정책에 대해서는 지난 2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8월 고용지표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치자 이달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자극받았지만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리는 20∼21일(현지시간)까지는 시장에 경계감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5일(현지시간) 미국 노동절을 맞아 휴장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업종별로 혼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운수창고는 0.33%, 화학은 0.27% 내리고 있다. 반면 기계는 0.89%, 의약품은 0.55% 오르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은 96억원, 개인은 19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24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72억원 매수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전량 리콜 결정에 따른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한 가운데 0.25% 오르고 있다. NAVER가 2.24%, 현대모비스가 0.73% 상승한 반면 신한지주와 현대차는 각각 0.72% 하락하고 있다.
흡수합병 결정 보도가 나온 이후 LG화학은 2.81% 내리고 있지만 LG생명과학은 5.25%은 오르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LG화학에 LG생명과학 흡수합병 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1.27포인트(0.19%) 오른 680.79를 기록하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4억원, 12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은 23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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