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용 가전업체 자이글이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공모가를 웃돌았다. 6일 자이글 주가는 공모가(1만1000원) 대비 17.27% 상승한 1만29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1만4200원을 돌파했지만 이내 매물이 쏟아지며 상승폭을 줄였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은 각각 85만7339주, 165만4337주를 순매도하며 물량을 쏟아냈다. 자이글은 적외선과 상부 직화·복사열을 활용한 조리기로 배우 김혜수 씨가 광고모델을 맡아 '김혜수 고기 불판'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지난해 매출 1019억원에 당기순이익 135억원을 올렸다.
자이글은 최근 기업공개(IPO) 시장 분위기와 주방가전 업종 주가 등을 반영해 공모가를 한 차례 낮춘 바 있다. 지난달 18일부터 이틀간 수요예측을 실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내년 1분기까지 백화점, 마트 등 전국 2022개 매장에 입점할 계획이다.
[박윤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