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배럴당 100달러선을 넘어섰습니다. 뉴욕증시는 급락세를 멈추고 혼조세로 마감했고 금값은 또 올랐습니다.
유가와 뉴욕증시 마감상황, 이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어제 사상 처음 장중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던 국제 유가가 오늘도 장중 100달러를 재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오늘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장중 배럴당 100달러 5센트까지 상승해 어제 기록했던 장중 사상 최고치인 배럴당 100달러를 하루만에 갈아치웠습니다.
오늘은 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소식이 시장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이 발표한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 400만배럴 감소 소식은 원유 수요가 많은 겨울철 투기세력 개입에 불안해 하는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정제유와 휘발유 재고가 증가하고 정유시설 가동률도 늘었다는 소식에 결국 유가는 소폭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어제보다 44센트 하락한 99달러 18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새해 첫날 큰폭으로 하락했던 뉴욕증시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민간부문 고용과 공장주문이 늘었다는 소식 등이 장중 100달러를 재돌파했던 유가 악재를 상당부분 상쇄했습니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12포인트 상승한 1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95포인트 하락한 2,602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한편, 금 선물가격은 미 달러화 약세 분위기와 유가 상승 전망으로 전날보다 온스당 9달러 오른 869달러를 기록해 28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mbn뉴스 이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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