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콘은 자회사 셀티스팜이 투자한 미국 진단시약 제조업체 바이오메리카(BIOMERICA)가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됐다고 8일 밝혔다.
바이오메리카는 지난 1971년 설립된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 업체로, 심장질환, 당뇨, 대장질환, 암, 약물중독, 알레르기 진단시약키트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최근 바이오메리카는 셀티스팜의 투자와 함께 IBS(Irritable Bowel Syndrome, 과민성대장증후근) 진단시약키트의 한국, 중국, 일본, 필리핀 등 아시아 일부 지역에 대한 5년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전세계 최초로 개발한 IBS 진단시약키트는 현재 FDA ‘de novo 510(k)’ 승인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IBS관련 시장은 2013년 약 7000억원에서 2023년에 약 1조8000억원 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IBS는 복통과 같은 소화기 증상과 설사 등 배변 장애 증상을 반복적으로 느끼는 만성적 질환으로, CT나 내시경 등의 검사로 진단이 어려워 이번 FDA 승인이 완료되면 IBS 진단시약키트 수요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텔콘 관계자는 “셀티스팜은 바이오메리카와 협력관계가 더욱 공고해진 만큼 영향력을 높여나가 미국 진출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겠다”며 “바이오메리카가 나스닥에 상장됨으로서 현금화가 수월해 셀티스팜이 보유한 지분 가치 또한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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