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은 첫 당원대회에서 예상을 깨고 민주당의 오바마 후보와 공화당 허커비 후보가 승리하며 이변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다소 복잡한 미국 대선 일정을 강태화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민주당 오바마, 공화당 허커비 후보.
이 두 후보를 중심으로 미국 대선은 전초전인 아이오와 전당대회부터 이변을 낳고 있습니다.
미 대선은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선거인단에 투표하는 간접선거 방식입니다.
먼저 양당의 후보를 선출할 대의원을 뽑는 경선은 코커스와 프라이머리 두 종류가 있습니다.
코커스는 당원들만 참가하는 당원대회이고 프라이머리는 일반인까지 포함한 예비선거입니다.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승리한 두 후보는 50개주 가운데 1주에서 자신을 후보로 지지하는 대의원을 확보한 것입니다.
이제 관심은 오는 8일 뉴햄프셔주의 첫 프라이머리.
대선 레이스의 초반 판세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른바 '슈퍼 화요일'인 다음달 5일에는 뉴욕과 캘리포니아 등 20여개 주에서 동시에 경선이 열립니다.
이때 실질적으로 민주·공화 양당의 대선 후보가 판가름납니다.
실제 대선은 11월 첫째 화요일, 그러니까 11월 4일에 각 주별로 치러집니다.
여기서 승리한 후보는 그 지역의 선거인을 모두 차지합니다.
이 때문에 전국적으로 더 많은 지지자가 있어도, 정작 선거에서 패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선거인단이 대통령을 뽑기 때문에, 여기
12월 17일 선거인단의 대통령 선출투표는 큰 의미가 없다는 말입니다.
이렇게 1년 가까이 진행되는 대장정을 통해 선출된 44기 차기 대통령은 내년 1월 20일 공식 업무를 시작합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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