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직접투자가 3연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엔 100억 달러 유지도 힘들 것으로 우려됩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의 직접투자 규모는 105억 천만달러로 4년 연속 100억 달러를 넘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한해전에 비해 6.5% 줄어든 것으로 3년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세계 M&A 시장의 확대에도 불구하고 외국자본에 의한 국내 M&A형 투자는 42%나 급감했습니다.
인터뷰 : 권영수 / 산업자원부 외국인투자기획관 - "국내 기업간 M&A의 증가도 외국으로부터 들어오는 M&A의 감소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이런 분석을 해본다"
다만 건설투자와 설비투자 등을 수반하는 그린필드형 투자는 1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 분야 투자가 14% 증가했지만 제조업분야는 36% 줄었습니다.
산업자원부는 이런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직접투자가 올해도 1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권영수 / 산업자원부 외국인투자기획관 - "개발수요라든가 다른 여건을 고려해 볼 때 달성할 수 있으리라 전망한다"
그러나 해외 경제불안은 물론 각종 규제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불만 등을 감안할 때 낙
엘든 인수위 국가경쟁력특위 공동위원장은 외국인 직접 투자를 늘리기 위한 선결과제로 대대적인 규제완화와 노동시장 문제의 해결을 들었습니다.
이에따라 외국인 투자유치 확대를 위한 새정부의 정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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