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도로를 따라 가게들이 늘어서는 '스트리트형' 구성이나 야외 조망권을 강조한 '테라스 설계'가 유행처럼 번지자 건설·시행사가 절반 이상의 점포를 직접 운영하면서 상권을 주도하거나 상가에 들일 업종을 지정하는 식이다.
동탄2신도시 C17블록에서 10월 분양하는 대형 복합상업시설 '레이크 꼬모(Lake COMO)'가 대표적이다. 사업 시행자인 우미동탄제2차PFV는 일본 도쿄 '롯폰기힐스'를 계획·설계한 모리빌딩도시기획의 자문을 받아 점포의 절반 이상을 직영으로 운영하며 상권 관리에 나선다.
상가 내 업종을 지정해 분양하는 방식도 나왔다. 업종제한 약정을 통해 해당 상가에서 독점권을 행사할 수 있어 임대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 일종의 '독점 프리미엄' 마케팅인 셈이다. 유니시티는 창원시 의창구 중동 일대에서 10월 중 '유니시티 어반브릭스'를 분양한다.
오피스텔도 '역세권'을 강조하며 전국적으로 1만5000여 실이 쏟아질 전망이다. 수도권에서는 대우건설이 동탄2신도시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내 업무5-1블록에서 짓는 '동탄역 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 609실을 10월 중 분양한다. 대명건설은 인천
[김인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