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이 성큼 다가왔다. 추석에 상여금을 받는다면 평소 준비하지 못했던 저축이나 보험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여러 금융상품 가운데 보험은 소액으로도 미리 준비하면 혹시 모를 미래의 위험에 대비할 수 있다. 특히 온라인 전용 보험상품을 이용한다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상품을 골라 가입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 미래가 불안하다면 멀리보는 ‘연금보험’
은퇴 이후 고정적인 수입이 없어 불안하다면 연금저축보험과 연금보험 등 연금상품 가입을 고려해 볼 만하다. 연금저축보험은 납입기간 동안 매년 연말정산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고 연금보험은 10년 유지 시 보험차익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보험사 연금보험의 경우 종신토록 연금을 계속 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보험 비교사이트인 ‘보험다모아’에 접속하면 각 보험사의 상품별 공시이율과 최저보증이율 등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현재 온라인 연금상품을 판매하는 보험사는 교보라이프플래닛, 한화 온슈어, 삼성생명 다이렉트, 미래에셋생명, 흥국생명, KDB다이렉트 등이 있다.
만약 연금보험, 연금저축보험을 이미 갖고 있다면 추가납입 제도를 활용해 연간 400만원 한도까지 넣는 것이 좋다. 추가납입분에 대해서는 사업비가 별도로 들지 않아 수익률을 높이는데 유리하다.
◆ 재정적 여유가 있다면 목돈마련을 위한 ‘저축보험’
노후를 위한 연금을 탄탄히 준비하고 있다면 내 집 마련, 자녀 교육자금 등 목돈 마련을 위한 저축보험에 가입하면 된다. 저축보험은 위험보장 기능과 목돈마련을 위한 저축 기능을 합한 상품이다. 중장기 저축 상품으로 10년 이상 유지 시 비과세 혜택과 복리효과를 볼 수 있다.
저축보험은 금리가 1%대인 시중은행의 예·적금 상품과 비교해 2~3%대의 높은 공시이율을 제공하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중도해지할 경우 원금손실의 가능성이 있다. 때문에 저축성 보험상품의 경우 점포운영비나 설계사 수수료가 없는 인터넷보험을 이용한다면 원금보장도 되면서 공시이율도 높은 저축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의 ‘꿈꾸는e저축보험’은 현존하는 원금보장형 저축보험 중 가장 높은 공시이율(9월 기준 3.00%)을 적용한다. 원금이 보장되는 온라인 저축보험은 삼성생명다이렉트(공시이율 2.71%), 한화온슈어(공시이율 2.71%), 신한생명인터넷보험(공시이율 2.78%), 흥국생명온라인보험(공시이율 2.72%) 등 총 5개사가 판매하고 있다.
◆ 저축보다 건강이 우선이라면 ‘암보험’
아직 젊고 건강하다고 생각해 보험 가입을 미뤄왔다면 저렴하게 보장성보험 가입을 고려해보자. 질병이나 재해사망 등의 위험을 보장해주는 상품으로 실손보험, 암보험, 종신보험, 정기보험, 상해보험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암은 실손보험만으로 치료비와 치료 중 생활비를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경제적 위기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진단금을 넉넉하게 설계하는 것이 좋다. 가입자의 나이가 어릴 경우 보험료가 주기적으로 오르는 갱신형보다 비갱신형, 환급금이 없는 순수보장형으로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라이프플래닛의 ‘(무)라이프플래닛e암보험’은 비흡연시 보험료를 최대 9% 할인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 상품은 80세 만기 비갱신형 상품으로 만기 시까지 보험료 인상이 없고 고액암은 최대 8000만원, 위암·간암 등 일반암 발병 시 최대 4000만원의 진단금을 보장한다.
미래에셋생명 ‘온라인암보험’은 70세 만기 상품으로 갱신형과 비갱신형 상품 중에 골라서 가입할 수 있다. 고액암일 경우 최대 800만원까지 진단금을 보장한다. 은행의 자동이체로 보험료를 납부
삼성생명 다이렉트의 ‘삼성생명 인터넷암보험6.0(갱신형)’은 10년 주기로 보험료가 갱신되며 최대 100세까지 보장해준다. 재진단암 치료비 특약 가입 시 최초 암 발병 후 2년 후 재진단 받은 암까지도 100세까지 계속 보장받을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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